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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지역

미타산 산행 및 의령 부자길 탐방

by 백산_운해 2019.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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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미타산(의령) 산행 및 부자길 탐방 (1편 : 미타산 산행)

 

날짜 : 2019.  2.  9.

구간 :  유학사 - 불관사 - 갈림길 - 미타산정상 - 토굴 - 묵방리 - 유학사

 

 

시간대별 진행

 

07:30  출발지점 출발

09:50  유학사 주차장 도착

 

10:00  유학사 주차장 출발 

10:06  중턱길(구 임도 흔적)

10:25  대밭 통과

10:35  불관사

10:55  안부 산길로 진입

11:42  국사봉 갈림길

11:50  미타산성(좌측방향 진행)

11:55  전망바위

12:08  미타산 정상(식사)

12:55  식사후 출발

15:00  마을(묵방)

15:23  유학사(20분)

 

15:55  망우당 곽재우 생가 공원

16:30  호암 이병철 생가

17:00  관정 이종환 가옥

17:15  솥바위

 

 

산행후기

 

의령군에서 개발한 부자길 트레킹 코스가 있다.

A,B코스로 개발된 코스는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회장의 생가와 주변 볼거리를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로 짜여져 있다.

기해년 설날을 지내고 처음 맞이하는 주말 산행지로 부자기운을 받는다는 부자길 트레킹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답사결과 우리 회원님들이 걷기에는 너무나 밋밋한 들길로 구성되어 있어서 인근 미타산 산행과 병행하기로 하였다.
명절 뒤라 참여자가 적어서 25인승 버스로 준비하고 상세 진행내용은 차안에서 결정하기로 하고 나선다.미타산은 의령군과 합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인근 국사봉과 대암산으로 연결되어 초계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이다.산아래는 유서깊은 천년고찰 유학사가 있고, 정상 부근에는 미타산성이 남아 있어서 역사의 숨결이 스며있는 산이다.등산로는 부림면 소재지인 공설운동장에서 오르는 길은 비교적 뚜렷하지만 찾는이가 적은 그 외 등산로는 희미하다. 
산행 후 부자길을 비롯한 의령의 볼거리를 둘러볼 계획 때문에 등산로가 희미한 단축코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유학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좌측 불관사 방향으로 출발하는데 골짜기를 들어서자 마자 길이 희미해진다.지도에는 등산로 표시가 없었지만 부산일보에서 제작한 미타산 개념도에 골짜기 중턱길을 표시하고 있기에 좌측능선을 치고 향하여 올라간다. 산행을 시작 하자마자 길이 아닌 산속을 헤매는 꼴이 되었다.확실한 등산로는 아니었지만 능선을 따라 급경사를 잠시 오르니 중턱에 오래전 임도로 만들어 진 듯한 넓은 길이 나오는데 군데군데 훼손도 심하고 사람이 다닌 흔적은 많지 않은 길이다.15분 정도 오르니 좌측 갈림길에 리번이 매달려있고 직진 등로에는 철조망으로 막혀있다.언덕을 올라서면 폐가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돌아가니 어두컴컴한 대밭속으로 이어진다.길이 이어질듯 끊어질듯 대밭을 통과하면 몇가구 정도의 작은 마을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를 만난다.도로에 올라서면 미타산 정상이 보이고 불관사라고 새겨진 커다란 입석을 세운 사찰앞을 지나 임도를 따라 걷는다.
오늘은 임도를 걷기에도 나쁘지 않다며 한참을 걷다가 좌측능선 안부가 보이는 곳에서 등산로로 접어들어 능선을 따라 걷는다.이곳 등산로는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 걷기에 좋았고 호젓한 숲길이 좋다.30분 정도 오르니 국사봉 갈림길을 만난다.국사봉 갈림길에서 잠시 한숨 돌리며 다음에 국사봉으로 한번 달려 볼날을 기약하고 미타산 정상방향으로 진행하니 헬기장을 지나고 곧장 미타산성으로 연결된다.

 

미타산성은 미타산(표고 662m) 정상부를 성내로 삼고 그 주변 9부 능선상에 체성을 배치한 테뫼식 석축성으로 성내에서 북쪽으로 초계분지가 내려 보이고 남동쪽에는 신반, 동쪽으로는 멀리 창녕, 서쪽으로는 천황산(표고 656m)과 국사봉(표고 688m), 남쪽으로 봉산(표고 563m)으로 둘러싸여 있다.

 

성은 지세에 맞추어 축조하였으며 평면은 곡선적이다.

 

성내는 북쪽과 서쪽은 급경사지이며 동쪽과 남쪽은 비교적 평탄하다.

 

성바깥 역시 남쪽과 동쪽은 평탄하나 북쪽과 서쪽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산성의 서북쪽 최정상부에서 동쪽으로 약 300미터 떨어진 평탄지에서 봉수대가 발견되었으며, 방호벽과 연조, 건물지 등이 발견되었다.


미타산성에 들어서서 좌측길(정상 300미터)을 따르니 이내 탁트인 전망대가 나온다.전망대에 서면 자굴산, 한우산, 황매산과 삼산(허굴, 악견, 금성), 월여산, 감악산, 오도산 등 가까운 산들이 잘 조망된다.암벽 중턱을 돌아서 정상으로 가는길에는 수천길 암벽과 우뚝솟은 기암이 장관을 이룬다.금경사를 잠시오르면 또 전망바위가 나오면서 초계분지가 더 넓게 조망되고 뾰족하게 솟은 오도산과 두모산, 비계산 그 오른쪽으로는 가야산이 웅장하게 솟아있다.멋진 전망대가 발걸음을 붙잡지만 정상쪽에서 백산님들이 빨리 오라고 난리다.미타산 정상석은 엄청나게 큰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정상석에서 모두 돌아가면서 인증샷을 남기고 정상석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하산은 묵방리 마을을 거쳐 유학사로 내려갈 계획이기에 지도에 토굴이라고 표시된 미타산성안으로 내려가 한바퀴 둘러보고 좌측 능선을 따라 길을 찾으면 된다.다시 능선쪽으로 올라서면 우측으로 길게 이어진 능선을 따르다가 좌측으로 빠져나가면 묵방리 마을이 나오고 여기서부터 도로를 따라 유학사까지 20분 정도 걸으면 하산이 완료된다.하산길은 등산로로 정비된 길이 아니기에 곳곳에 희미한 산길을 지형을 보고 찾아가야 한다.

 

 

산행사진

 

 

 

 

 

 

 

 

 

 

 

 

 

 

 

 

 

 

 

 

 

 

 

 

 

 

 

 

 

 

 

 

 

 

 

 

 

 

 

 

 

 

 

 

 

 

 

 

 

 

 

 

 

 

 

부자길 순례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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