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암산 (병바위 릿지)

감암산 (병바위 릿지)

 

날짜 : 2023. 4. 8.

구간 : 상법마을 - 금강폭포 - 병바위 - 암릉 - 갈림길(전망바위) - 감암산정상 - 암수바위 - 탕건바위 - 상법마을

 

 

시간대별 진행

 

07:30  출발지점(부산) 출발

08:10  덕천동 출발

10:20  상법마을 도  

 

10:30  산행시작 

10:55  금강폭포 하

11:13  금강폭포 상부

11:17  병바위(사진 5분)

11:43  가오리 바위

12:00  리지 상단부

12:20  전망바위(점심식사 35분)

13:10  감암산 정상

13:30  암수바위(갈림길)

14:15  탕건바위

15:30  하산 완료

 

 

 

산행후기 

 

코로나로 멈추었던 산행을 재개하였지만 산행참여도는 쉽게 제자리를 찾지 못한다.

이럴때마다 3년이라는 세월이 긴 시간이었음을 실감하게 된다.

기존의 회원들은 그동안 산행을 쉬었기 때문에 산행능력이 많이 저하되었고, 그동안 활동이 없었기에 새로운 회원이 없다보니 산행공지가 있어도 참여자가 많지 않다.

산행거리가 길지 않으면서도 강렬한 관심을 일으켜 줄 산행지가 필요하다.

 

감암산 병바위리지가 그러하다.

화려한 암릉길이지만 누룩덤의 명성에 가리어 감암산 등산로에서 밀려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산악회에서는 누룩덤은 몇번이나 산행을 했기 때문에 병바위리지만을 짧게 산행하여도 미련을 남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산행은  상법마을에서 시작된다.

도로를따라 아래쪽으로 이동하면 금강폭포 방향으로 진입하는 등산로 입구 표지판이 있다.

농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곧장 등산로로 진입하게 되는데 밤나무 과수원을 지나서 조금만 더 오르면 끝이 보이지 않는 폭포가 길을 가로 막는다.

갈수기에는 수량이 적어서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다는데 금년봄에는 비가 자주 온 탓에 수량이 제법 많이 떨어진다.

어디에서 물이 떨어지는지, 높이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좌측으로 우회하여 폭포 상단으로 올라선다.

상단부에서는 비스듬하게 흘러내리다가 수직으로 떨어지는데 폭포의 전체 높이는 수십미터는 됨직하다.

폭포 상단부 개울 건너편에 암릉이 솟아 있는데 호리병 모양을 한 병바위가 바로 눈에 들어온다.

 

암릉에 올라서서 사방을 둘러보니 병바위를 시작으로 기기묘묘한 기암들의 전시장이 펼쳐져 있다.

곰바위, 가오리바위, 탕건바위, 금샘바위 ? 등 등

그냥 눈으로 보고 지나치기엔 너무나 아쉬운지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오늘은 산행시간이 여유가 있기 때문에 기암 전시장에서 충분히 여유를 부려도 된다.

바위마다 올라가 보고, 사진도 찍고 즐기면 된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도 다르고 느낌도 다르니 멋진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는 몸을 사실 여유가 없다.

 

릿지구간을 통과하여 조금만 오르면 전방바위에 도착하는데 부암산으로 연결되는 주능선 길이다.

전망도 좋으니 오늘은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인원수가 적은 만큼 분위기는 더욱 오붓하고 좋다.

 

여기서 감암산 정상까지는 5분거리이다.

모두 정상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되돌아 부암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여기도 기암의 전시장은 계속 이어지는데 능선에 옹기종기 붙어있는 커다란 바위가 암수바위라고 하여 남자와 여자라고 하니 참으로 비약도 심하다.

암수바위 앞에서 우리는 오른쪽 갈림길을 찾아 하산하면 탕건바위 아래쪽으로 해서 오전에 오르던 등산로에 다시 되돌아 온다.

이제 폭포 하단부에는 들러지 않고 우회길로 곧장 내려서니 금방 상법마을 주차장으로 도착한다.

 

병바위리지 산행은 이렇게 짧게 원점산행을 해도 되지만 상법마을 위쪽으로 원점회귀도 할 수 있고 누룩덤으로 넘어가거나 부암산이나 황매산을 연계하여 장거리 산행도 가능하다.

 

 

산행사진  

 

▲ 금강폭포(하단부에서 쳐다보고 찍은 사진)

▲ 암수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