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도 지역

치악산 겨울산행

by 백산_운해 2017. 12. 30.
728x90

치악산 겨울산행

 

날 짜 : 2010. 2. 27() 작성자 운해

구 간 : 황골 입석대 주능선 비로봉 세렴폭포 구룡사 종합주차장(6시간)

치악산(稚岳山) 1,288m

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치악산은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치악산 곳곳에는 산성과 수많은 사찰 사적지들이 있다. 남대봉을 중심으로 꿩의 보은지라는 상원사를 비롯해서 서쪽으로 세존대, 만경대, 문바위, 아들바위 등 유래깃든 경관이 있다. 그외 영원산성, 해미산성, 금두산성, 천연동굴과 북원적 양길이 궁예를 맞아들여 병마를 정돈했다는 성남사가 또한 이곳에 있다.

 

치악산은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우뚝우뚝 하늘로 치솟은 침엽수림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치악산 단풍 빛은 신비하리만치 오묘하다. 구룡사 입구의 우거진 단풍은 한 폭의 수채화같은 풍경을 연상시킨다하얀 폭포 물줄기와 어우러진 울긋불긋한 단풍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치악산은 가을단풍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 본래 적악산이란 이름으로 불려왔다.

 

겨울의 치악산 정상 일대는 온통 만발한 설화와 상고대가 또한 장관이다. 가지에 눈 내린 것이 두툼하게 감싸인 것이 눈꽃, 눈가루와 서리가 내려 녹다가 다시 얼어서 투명하게 된 것이 상고대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 중에서 특히 눈꽃과 상고대로 이름난 산은 소백산, 덕유산, 치악산 이다.

 

 

 

100227-치악산1.hwp
다운로드

 

산행후기

 

  07:00  출발지점 출발
  07:40  덕천동 출발


  12:00  황골 등산로 입구 도착
  12:10  산행 시
  12:30  입석대(입석사) 통과

  13:30  쥐너미재 
  14:40  비로봉 (30분)
  16:19  세렴폭포

  16:50  구룡소

  16:55  구룡사
  17:30  주차장(하산 완료)

 

치악산은 주능선의 길이만해도 14키로에 달할 정도로 큰 산이라 수많은 등산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산행은 황골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하여 정상 비로봉을 찍고 사다리병창길을 따라 구룡사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부산에서 약4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이다 보니 산행코스를 최대한 짧게 하지 않을 수 없다. 

황골 탐방안내소에서 입석대가 있는 입석사까지는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 도로를 따라 오른다.

신비스럽게 우뚝 솟아있는 입석대와 입석사를 둘러보고 본격적인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입석사를 벗어나자 마자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데 급경사 너덜지대를 만난다.

부드러운 흙길과 험악한 바위길이 반복되는 길을 한시간 정도 오르면 경관해설판이 설치된 전망대가 나온다.

해설에 의하면 옛날에 범골에 범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쥐들이 너무 많아서 스님들이 절을 버리고 나오는 바람에 폐사가 되자 쥐들도 이 고개를 넘어 갔다하여 쥐너미고개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다시 한시간 정도 더 오르면 오늘의 최고봉 비로봉에 도착한다.

커다란 돌탑이 서있는 정상에는 치악산 비로봉 (1288m)이라고 새겨진 정상석이 있다.

뒤늦게 후미에서 도착한 사람까지 모두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고 사다리병창길을 따라 구룡사로 하산한다.사다리를 세워놓은 듯 한 벼랑이라는 뜻으로 사다리병창길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라고 한다. 곳곳에 남아있는 잔설이 미끄러워서 하산길은 더욱 조심 스럽다. 계절은 아직 겨울이지만 신경을 곤두세우고 내려오는 하산길은 등에 땀이 흘러 내린다.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아내린 탓인지 세렴폭포에 수량이 많아서 눈길을 사로잡는다.시퍼런 용소를 지나고 구룡사를 한바퀴 돌아서 나오면 산행은 끝이난다.

 

구룡사는 신라시대에 의상이 창건하였는데 창건당시 아홉 용이 살았다는 전설에 따라 구룡사(九龍寺)라 하였는데 사세가 대단하여 영서지방의 대표사찰이었으나 조선시대에 사세가 갑자기 기울어 구룡사(龜龍寺)로 사명을 바꾸었다고 전해진다.

 

 

   

 

728x90

'강원도 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백산 (태백)  (0) 2018.01.18
치악산 (원주)  (1) 2018.01.16
함백산 (태백)  (0) 2018.01.12
선자령 (평창)  (0) 2018.01.07
마대산 (영월)  (0) 201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