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 꽃무릇 산행

영광 불갑산(516m) 산행

(다음 블로그 폐쇄로 자료 이동)

 

일시 : 2013. 9. 28.(토)

코스 : 불갑사주차장 - 불갑사 - 덫고개 - 장군봉 - 연실봉 - 구수재 - 불갑사 - 불갑사주차장

 

 

시간대별 진행

 

11:40  불갑사 주차장 도착

11:55  불갑사 일주문 (단체사진 촬영)

12:22  덫고개 

12:35  호랑이굴

13:00  장군봉 직전(점심식사 30분)

13:45  장군봉?

13:52  노루목 

14:20  연실봉 

15:00  구수재 

15:30  저수지 

15:39  불갑사(10분)

16:15  하산완료

 

17:30  노을전시관 도착

19:20  순천도착(저녁식사)

 

산행자료

전남 영광과 함평의 경계를 이룬 불갑산(515.9m)은 백제 불교 도래지로 이름난 불갑사를 품고 있는 산이다. 모악산(母岳山)이라 불리다 불갑사가 들어선 이후 불갑사쪽 산을 따로 떼어 불갑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만 보다라도 불갑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백제 불교가 처음 자리잡은 전남 영광의 불갑산(516m)은 서해안고속도로 영광나들목에서 30분이면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인기가 한층 높아지고 경인 지역뿐만 아니라 멀리 강원도 일원의 등산인들까지도 찾아들고 있다. 노령산맥의 서남쪽 끝자락에 솟아 있는 영광 불갑산은 산림이 울창하고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이 산자락에 들어앉은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 원년(384)에 인도승 마라난타가 중국 진나라를 거쳐 백제로 들어올 때 이곳 영광에 상륙하여 창건했던 것으로 고증을 통해 전해 온다.

 

불갑사 경내에 들어서면 먼저 일주문 주위의 난대 상록수림이 눈에 띄는데,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천연림을 형성하고 있다. 불갑사의 여러 문화재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불갑사 대웅전(보물 제 830호)으로 단청을 칠하지 않아서 더욱 고풍스러워 보인다. 특히 대웅전 처마조각과 연꽃문양을 세련되게 조각해 끼워 맞춘 대웅전의 문살 등은 옛 선인들의 정성어린 손길을 엿보게 한다. 그밖에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 166호로 지정된 만세루 등이 있으며, 절 밖의 오솔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자생지가 있어 좋은 경관을 이루고 있다.

 

산행후기

 해마다 구월이면 상사화축제가 열린다는 불갑산 불갑사를 찾게 된다.

상사화 축제로 알려진 불갑사는 꽃무릇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꽃무릇은 9월 15일경부터  개화가 시작 되므로 약간 늦은 감이 있었지만 아쉬운대로 꽃무릇 군락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는 있었다.

 

일주문을 지나 좌측 등산로를 따라 덫고개를 오르면서 산행은 시작되었다.

일제시대 때 불갑산에서 호랑이를 잡았던 이야기를 테마로 하여 호랑이가 살았다는 호랑이굴과 호랑이 형상을 재현하여 등산로에 재미를 더했다.

 

주능선에서는 기암과 괴석, 전망대가 있어서 멋진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정상인 연실봉을 지나 구수재로 내려서면 불갑사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30여분 내려오면 저수지 뒤편에 도착하는데 지금부터는 곳곳에 꽃무릇 군락지를 돌아보고, 호변길을 걸으면서 불갑사 경내로 들어선다.

불갑사의 역사와 가람을 여유있게 둘러보고 주차장에 도착하면 하산이 완료된다. 

 

부산에서 불갑산은 상당한 장거리이지만 산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빠른 하산을 할 수 있고 주변 볼거리로 노을전시관을 선택하여 서해바다 노을 명소를 잠시 들러 볼 수가 있었다.

부산까지의 거리 관계상 노을은 다음기회로 예약을 하고 복귀를 서두른다.

 

주변볼거리

 

노을전시관, 법성포 마라난타사

.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