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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지역

함양 오봉산

by 백산_운해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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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오봉산 산행

 

일시 : 2012. 9. 22.(토)

코스 : 상죽림 가재골농원 사방댐 ▶ 암릉  오봉산 헬기장 옥녀봉 구룡리(조동)

 

 

시간대별 진행

 

07:00  출발지점(서면) 출발

10:20  상죽림마을 도착

 

10:30  산행시작

10:50  사방댐

11:55  암릉시작(로프구간) 

12:45  오봉산 정상

13:05  가재골 갈림길(점심식사 30분)

14:40  옥녀봉(20분 후대기)

16:00  조동마을(하산완료)

16:30  출발

 

16:50  함양 상림숲 도착 (꽃무릇 개화)

17:40  상림숲 둘러보기 종료 / 인원파악후 출발 

 

산행자료

 

경남 함양군과 전북 인월면과의 도계선상에 해발 879m로 치솟은 오봉산(일명: 상산)은 백두 대간상의 봉화산(920m)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해 내려간 지능선상의 한 봉우리로 옥잠봉매치재연비산(842.8m)오봉산팔령재 넘어 삼봉산(1186.7m)지안치팥두재화장산(586m)으로 연결해 내려가서 엄천강이 남강으로 합류되는 지점 함양 휴천의 옥계천에서 마감하는 도상거리 약 38.0km에 달하는 연비지맥(삼봉지맥으로도 불림구간 상에 놓여있다.

이 산을 남원 쪽에선 다섯 개의 봉우리로 보이지만 함양방향에서는 농기구 써레로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써레봉으로 불리던 것을 일제시대때 한자로 표기하면서 서리상자를 써서 상산으로 표기되었다고 한다.

 

경남 함양군은 일제잔재가 있는 산 이름들을 우리 것으로 되찾자는 지명정비운동의 일환으로 국토지리정보원 중앙지명위원회에 20086월부터 제출하기 시작해서 병곡면 소재 괘관산 천황봉을 대봉산 천왕봉으로 변경했고 괘관산은 닭 벼슬 모양인 계관봉으로 변경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함양읍 소재 상산도 옛날엔 써래봉(옛날 전통 농업용 기구인 써레)으로 불렀다는데, 1961년도 판 지형도에 한자로 서리상()자 상산으로 잘못 표기한 것을 2009년도에 가서야 비로소 옛 이름 써래봉이 아닌 현주민들이 활용하고 있는 오봉산(879m)으로 표기하게 됐다고 한다.

 

산행후기

 

상죽림마을에서 버스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한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선두그룹은 산행시작 30분동안 천천히 걷도록 당부를 하고 대오를 출발시키고 후미를 챙겨서 따라나서니 선두그룹이 능선길로 올라서고 있다.

우리는 가재골을 따라 올라서 암릉에서 로프를 잡고 오봉산 정상으로 오를 계획인데 선두그룹이 엉뚱한 길로 접어 들어 버리는 바람에 출발하자마자 행렬을 돌려세우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산에서 길을 잘 못 들었다면 지나간 거리만큼 되돌아 와야 할 것이다.

산길이든 인생길이든 똑 같은 것 같다.

시기가 늦어버리면 돌이키는 것도 쉽지 않다.

 

사방댐을 지나고 묵은 임도를 따라 오르는데 쭉쭉 곧은 소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임도가 끝난 지점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출발했는데 선두그룹에서 길이 없어졌다고 웅성거리고 멈춰있다.

곳곳에 태풍에 쓰러진 큰 나무가 길을 막는 바람에 선행자들이 길이 아닌곳으로 다녀서 등산로가 흐트러진 것 같았다. 

 

길은 보이지 않았지만 좌측 능선으로 개척하여 오르니 능선에 길이 있었다.

아마도 큰나무 쓰러진 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섰는데 우리는 넘어진 나무를 통과하여 계속 골짜기로 직진하다가 길이 없어진 모양이다.

 

직벽같은 능선을 치고 오르니 거대한 암벽이 눈앞을 가로막는다.

거칠고 야생미가 넘치는 암벽이다.

밀어주고 당겨주고 로프에 의지하여 한단계 한단계 통과하니 드디어 오봉산 정상석이 기다리고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가야할 능선이며 주변의 산들이 한눈에 조망이 된다.

옥녀봉까지 주능선은 육산에 가깝지만 곳곳에 기암이 숨어 있고 산사면의 상당히 거칠다.

옥녀봉(793)에서 계속 직진하면 천령봉을 지나 함양읍으로 연결되지만 우리는 옥녀봉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조동마을로 하산한다.

이 산은 암벽이 아닌 흙길도 곳곳에 로프가 매어져 있을 정도로 경사가 심하니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상림숲에 꽃무릇이 만개하였다는 소식에 하산길을 재촉하여 상림숲으로 달련간다.

 

주변 볼거리

 

함양 상림숲, 거연정, 용추계곡, 청계서원, 남계서원, 지안재(한국의 아름다운길)

 

산행사진

 

하천을 건너 가재골 등산로를 찾아서,,,

사방댐

하산완료

 

함양 상림숲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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