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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지역

창원 백월산

by 백산_운해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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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백월산(497m) 산행

 

일시 : 2020. 12. 12.(토)

코스 : 월백리 - 갈림길 - 백월정 - 백월산(정상) - 갈림길 - 남사 - 월백

 

 

시간대별 진행

 

14:10  월백리(월산마을) 도착

14:15  산행 시작

14:35  일암저수지 

15:14  백월정 

15:23  백월산 정상 

13:55  갈림길  

16:23  백운사

16:40  억불사(남사)

17:00  월산마을 주차장 도착(하산완료)

 

산행자료

 

백월산(428m)은 오랜 옛부터 산은 높지 않지만 삼봉이 태산을 압도하는 진산으로 알려진 신비의 명산이다.

산의 명칭에 얽힌 당나라 황제와 궁궐의 연못에 나타난 사자암의 신비로운 전설과 두 성인의 성불의 이야기는 창원 최초의 가람인 백월산 남사를 탄생케한(신라 경덕왕 16년 서기 757년) 성스러운 불정토의 영산이라는 증거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성덕왕 5년(706년) 법상종 스님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 이 산에서 수도하여 성불하였는데 각각 미륵불과 아미타불이 되었다는 설화가 전한다. 

신라 경덕왕은 이를 기리기 위하여 왕명령으로 25동에 달하는 남사라는 대찰을 짓기 시작하여 미륵존상과 아미타상을 봉안하였다고 전하는데, 오늘날 대가람 남사는 찾을 길이 없고 옛 절터에서 수습된 석물과 명문기와 조각이 옛 광명의 흔적을 전하고 있다. 

 

산행후기

 

코로나로 백산산악회 정기산행이 중단된지 오래 되었다.

이럴 때 가까운 곳이면서도 가보지 못한 산을 찾아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화양고개에서 출발하여 월산마을로 하산하면 좋을 코스이지만, 주말을 맞이하여 세컨하우스가 있는 합천으로 가면서 짬을 낸 산행이라 코스가 짧은 단축코스를 선택하였다.

농한기에는 딱히 해야 할 일도 없지만, 농사일이란 사시사철 쉴틈없이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며칠만 자리를 비우게 되면 농장에는 곳곳에 문제가 생기고 수습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월산마을에서 주차를 하고 등산로에 들어서니 고향 뒷동산 같은 낯익은 산길이 이어진다.

마을길을 지나 자그마한 과수원과 농경지를 지나면 곧장 숲속으로 들어서는데 곳곳에 그물망 울타리가 쳐진 것으로 보아 야생동물들이 많이 출몰하는가 싶다.

완만한 등산로를 겨우 400미터 올랐는데 백월산 정상이 1.4키로미터 남았다고 한다. 

갈수록 급박해지는 세상이라 그런지 무얼해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부담스럽고, 짧게짧게 끝내고 또 다른 일을 시작하면 신명나게 하게되는것이라 한행도 이렇게 짧은 코스가 더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주능선에 올라 능선길에 올라서게 되면 사자암을 비롯한 암봉들이 작지만 옹골차게 솟아있어 멋진 산악미를 풍긴다.

데크 계단을 올라 백월정에 올라서면 인근지역 들판과 마을들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해발 500미터에 못미치는 높이지만 주변의 모든 산들이 발아래로 보이는 것은 무슨 조화일까?

북쪽으로는 낙동강, 동쪽으로는 주남저수지가 위치하였고 주변의 들판과 낮은산으로 인하여 드넓은 시야가 트이는데다가 신비스런 암봉이 펼쳐진 정상부의 산악미가 이런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닐까?

 

주변볼거리

 

주남저수지 (조류생태학습관)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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