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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지역

의상봉(우두산-별유산)

by 백산_운해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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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우두산-별유산-Y자출렁다리)

 

일시 : 2023. 2. 11.(토)

코스 : 고견사주차장 - 고견사 - 청동불상 - 의상봉 - 별유산정상 - 암릉지대 - Y자출렁다리 - 주차장

 

 

시간대별 진행

 

07:00  출발지점(서면) 출발

10:30  가조셔틀버스 승차장 도착

11:00  셔틀버스 이용 고견사 주차장 도착(산행준비) 

 

11:10  산행시작

11:15  견암폭포 갈림

11:48  고견사 

12:20  청동불상

12:35  우두산 표지석(고개)

13:00  의상봉(사진 10분)

13:54  우두산 정상(1,046m)

14:00  암릉지대(점심식사 30분)

15:30  고개삼거리

16:05  Y자출렁다(20분)

17:00  주차장 도착(하산완료)

            셔틀버스 이동

 

17:30  가조 맛집 저녁식사

 

산행자료

 

우두산은 별유산이라고도 하며 의상대사가 참선(參禪)한 곳이라하여 이름 붙여진 의상봉으로 더 알려져 있다.

의상봉(義湘峰)은 우두산(牛頭山)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로 의상봉의 상봉은 우두산이다.

의상봉이 상봉인 우두산보다 많이 알려진 것은 주변 경관이 빼어나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우두산은 수도지맥이 가야산을 지나 비계산, 오도산으로 이어지는 지점에 위치하여 산세의 수려함이 가야산과 매화산의 분위기를 이은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이어지는데, 그 중에서 의상봉, 장군봉, 바리봉 등 빼어난 봉우리들을 거느린 산이다.

의상봉 아래는 신라 문무왕 7년에 의상과 원효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고견사가 있다.

의상봉의 3대 볼거리로 높이 80m 되는 견암폭포(일명 가정산폭포)와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천년 수령의 은행나무,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는 쌀굴 등의 볼거리가 있다.

고견사 경내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63호로 지정된 고려 석불이 있으며, 건축물은 6.25때 불에 타고 최근에 다시 지어져 고찰의 분위기는 아니지만 절 입구에 은행나무가 오랜 역사를 증명하듯이 서 있다.

최근에 설치된 우두산 출렁다리는 해발 600미터 산중턱 상봉과 마장재로 갈리는 깍아지른 협곡에 세 방향으로 교각 없이 Y자형으로 연결한 국내 유일의 산악 보도교다.

지상 높이 60m, 길이 109m, 최대 하중 60t, 동시 최대 수용 인원은 230명이라고 한다.

이번 산행은 원점산행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자 산행능력에 따라 코스를 바꾸어 산행이 가능하며, 준족들은 바리봉, 장군봉, 마장재까지 산행이 가능하다.

 

산행후기

 

코로나19 파동 이후 산행을 재개하였으나 참여 인원이 많지 않아 적은 인원으로 출발하니 오히려 오붓한 분위기가 더 좋다. 이번 산행지는 의상봉 원점산행도 여러번 했지만, 비계산-우두산 연계산행, 장군봉-우두산 연계산행 등 아주 많이 찾았던 산 중에 하나이다.

 

최근에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져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것이 달라진 것이라면 달라진 것이다.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곧장 갈림길이 나온다.

우리는 하산길에 출렁다리를 건너올 계획이므로 출렁다리는 눈길을 주지 않고 좌측길을 따라 고견사로 오른다.

응달에는 며칠전 내린 눈이 조금씩 남아 있었지만 거의 녹아서 아무도 눈 산행은 기대하지 않았다.

 

고견사에서는 목도 축이고 뒤쪽 마애불상도 찾아보며 여유를 부리다가 의상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청동불상을 지나고 잠시 오르니 의상봉아래 고개에서 우두산 표지석이 있어서 모두 인증샷을 하고 고개를 넘었다.

내리막 응달에는 눈이 많아서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진행할 수가 없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겨울산행을 해본지가 오래되다 보니 오랜만에 만난 설경에 사진찍으랴 장난치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폭설이 쌓인 응달구간을 통과하여 끝이 없이 이어지는 철계단을 밟아 오르니 드디어 의상봉 정상에 올라섰다.

거침없이 펼쳐지는 덕유산과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한눈에 전개되는 장관이 펼쳐진다. 

가까이는 오도산과 미녀산, 숙성산을 지나 감악산, 황매산과 합천호까지 진정한 전망대에 올라섰다는 느낌이다.

 

점심시간이 늦어졌지만 눈밭이라 마땅히 앉을 만한 곳이 없어서 우두산 정상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별유산으로 불리던 우두산 정상석을 사진으로 담고 암릉쪽으로 이동하여 양지바른 곳에서 늦은 점심을 챙긴다.

 

오늘의 최고 하이라이트 구간인 암릉구간을 접근하니 기묘한 바위와 암벽에 모두가 감탄사가 연발이고 사진촬영 요청이 쇄도한다.

날씨마저 맑고 포근하니 좋은 곳에서 실컨 머물렀으면 좋겠다며 여유를 부려본다. 

 

고개 갈림길에서 빠른길로 하산하니 금방 출렁다리에 도착한다.

특이하게도 Y자로 건설하여 마장재와 고개삼거리까지 출렁다리로 연결하였다.

출렁다리가 높이도 대단하지만 특히 계곡이 협곡이고 주변지형이 험준하여 출렁다리에서 내려다보는 스릴은 더욱 배가 된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잠시후 셔틀버스가 도착한다고 한다.

서둘러서 인원을 확인하고 승차하니 우리가 오전에 출발했던 주차장으로 도착시켜 준다.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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