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육십령-황점)

남덕유산 (함양)

 

날짜 : 2008. 6. 28.

구간 : 육십령 - 할미봉 - 장수덕유산(1,492m) - 남덕유산(1,507) - 월성재 - 황점

참여 : 백산산악회 23명)

 

 

시간대별 진행

 

07:30  출발지점(부산) 출발

08:10  덕천동 출발

 

A팀(육십령 - 황점)

11:00  육십령 도착 (비 많이 내림)

11:36  헬기장

11:55  할미봉

13:05  헬기

13:20  점심식사(절벽아래서 선채로)

14:39  서봉(장수덕유산)

15:18  남덕유산, 월성치 갈림길

15:22  남덕유산 정상

15:38  육십령, 월성치 갈림길

16:02  월성재

17:10  황점마을(하산 완료)

 

B팀 황점 출발(남덕유산 왕복)

11:50  황점도착

13:45  월성재

14:35  남덕유산 정상

15:33  육십령, 월성치 갈림길(40분 대기)

16:30  황점마을

 

 

산행후기 

 

이번 산행은 출발준비를 하면서 날씨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비가온다는 일기예보에 금요일 오전까지만 해도 34명이던 참가회원수가 오후 다섯시경에는 25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마저 출발할 때 비가 내린다면 취소할 사람이 늘어날 것 같다며 취소하자는 의견이 많아서 버스예약 취소를 통보했다.

 

회원님들께 산행취소를 통보하자니 너무 아쉬운 마음에 가까운 근교산 번개산행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하다가,,,,

아직도 산행신청을 해놓고 준비하고 계실 회원님들을 생각하니 도저히 안되겠다며 다시 버스예약 전화를 한다.

 

바람 분다고 취소하고, 비온다고 취소 한다면 무얼 믿고 예약을 하겠냐며 산악회를 믿고 예약해 주신 회원님들에게 약속만은 꼭 지켜야 한다면서 산행을 강행하기로 하였다.

 

백산을 위하여 흔들리지 말고 꿋꿋하게 나가리라는 처음의 다짐으로,,,

 

날씨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회원님들에게 산행을 정상 진행한다는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회원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걱정이 얼마나 컸던지 자꾸 취소자만 늘어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을 내다보니 무심한 비는 벌써부터 시작되었다.

걱정을 태산같이 하면서 출발지로 나왔는데 고맙게도 스물세분의 약속하신 분들이 모두 버스에 승차해 주셨다.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니 많은 비가 예상 되므로 안전산행을 위하여  A/B코스로 조편성을 하여 A팀 11명은 육십령에서 출발하기로 하고 나머지 12명은 황점으로 이동하여 남덕유까지 왕복산행을 하도록 하였다.

 

먼저 육십령에 도착하여 A팀 11명이 내려서 산행준비를 하고 안전을 최우선을 강조하고 파이팅을 외치며 출발한다.

 

이번 산행은 악천후 속에 해발 천오백미터급 산을 넘어야 하는데다가 위험구간이 많아서 각별히 안전산행을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출발을 하였다.  

 

할미봉 로프구간과 서봉을 오르는 암릉구간에서 거센 비바람을 뚫고 진행할 때는 한사람 한사람 손을 잡고 끌고 당기며, 바람에 날아가지 못하게 서로 붙잡고 통과한 이야기는 11 전사들의 무용담이 되었다.

 

산행내내 거센 비바람이 길을 가로막았지만 한사람의 낙오도 없이 산행 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신 덕분이다.

 

 

산행사진

▲ 육십령에서 A팀 산행준비

▲ 할미봉에서

▲ 백두대간 8대 난코스로 불리는 할미봉 내림구간

▲ 장수덕유산으로도 불리는 서봉

▲ 폭풍우속을 뚫고 전진하는 회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