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청도, 달성)
○ 날 짜 : 2011. 4. 23(토) 작성자 운해
○ 구 간 : 용천사 ▶ 알프스산장 ▶ 천왕봉 ▶ 마령재 ▶ 조화봉 ▶ 대견사지 ▶ 휴양림주차장
○ 비슬산(1,083)
비슬산은 대구시와 달성군, 청도군에 걸쳐 산자락을 드리우고 있으며, 유가사 쪽에서 올려다보면 거대한 수직 암릉이 정상을 받치고 있는 듯 우뚝 솟아 있다.
정상에서 조화봉까지 약 4km에 걸친 능선은 988봉 주변에 바위가 있을 뿐 육산으로 큰 나무들이 없는 시야가 탁 트이는 초원 같은 이 능선에 가을에는 억새가, 봄에는 군락을 이룬 진달래가 붉게 물들인다. 진달래 군락사이에 싸리나무 등 잡목들이 섞여 있으나 진달래가 더 많다.
진달래는 정상부근, 988봉 부근 아래, 대견사 터 산자락 등 크게 3군데에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4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4월 말에 절정에 달한다.
조화봉에서 1034봉 이어지는 능선 사이에 있는 대견사터는 대견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석탑과 미완성의 연화대석 큰 규모의 돌 축대들만이 옛 사찰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높은 벼랑 끝에 세워둔 대견사지 삼층석탑은 붕괴되어 있었던 것을 1986년 달성군에서 수습하여 재 건립한 것이다. 대견사터 주위에는 스님바위, 코끼리 바위, 형제바위 등 여러 바위들이 널려 있다. 이 석탑은 이층 기단위에 삼층석탑을 올린 형식이며, 절벽의 암반을 지대석으로 하고 그 위에 상중하대석으로 구성된 기단을 설치하였다. 대견사 터에서 동쪽으로 솟은 조화봉 봉우리 아래 능선에 잡석더미 같은 바위들이 보이는데 이를 칼바위 또는 톱바위라한다.
비슬산(琵瑟山)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비슬이란 말이 인도의 범어의 발음 그대로 음으로 표기한 것이라고도 하며, 비슬의 한자 뜻이 포라고 해서 일명 포산이라고 하였다 한다.
2014년 2월에 비슬산 정상은 대견봉에서 천왕봉으로 개칭되었다.
비슬산 정상에 세워졌던 대견봉이라는 정상석은 1997년 고증이나 확증없이 정상석을 세운 것이 이름이 바뀌게 된 것이라고 한다. 달성군에서는 고지도와 지역주민의 고증을 확인하여 본래의 이름인 천왕봉으로 개칭하여 새로운 정상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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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별 진행
08:00 KTX차량기지 정문 출발
10:10 산행출발지(용천사) 도착
10:20 산행시작
11:30 심봉재 도착
11:50 갈림길 도착
12:05 대견봉 정상
12:20 점심식사(12:50분 출발)
13:50 대견사지 도착
14:10 하산시작
16:00 휴양림주차장 하산완료
16:30 나물채취
17:00 저녁식사(현풍 곰탕)
17:40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