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복산 (청도)
○ 날 짜 : 2011. 7. 2(토) 작성자 운해
○ 구 간 : 운문령 ▶ 894봉 ▶ 964봉 ▶ 너럭바위(중식) ▶ 문복산정상 ▶ 가슬갑사터 ▶ 삼계리
시간대별 진행
08:00 부산 출발
08:40 고속도로진입
09:50 운문령 출발
10:25 894봉
10:55 964봉(학대산)
11:50 전망바위
12:00 문복산(정상)-점심식사
12:40 점심식사 후 출발
12:50 굽은소나무
13:10 전망바위
13:40 갈림길(합류지점)
13:52 가슬갑사유적지
14:18 산행종점 계곡도착
계곡휴식(약 1시간)
15:20 삼계리 하산완료
산행지 소개
○ 목적산 : 문복산(1,014m)
문복산은 경주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1,014m의 산이다. 세칭 영남알프스라고 불리는 경상남도와 북도의 경계 어름에는 해발 천 미터가 넘는 산이 무려 아홉이나 되는데 그 중의 막내가 문복산이다.
문복산 턱밑에 자리잡은 운문산자연휴양림과 남쪽으로 가지산 운문산 재약산 등 명성이 자자한 산들이 즐비한 덕분에 휴일에도 낮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문복산은 속으로 큰 웃음을 짓고 있다.
서쪽 자락에 터를 잡은 중말에는 장승 30여기가 문복산과 마을을 지키고 있고, '두름방구(두름바위 혹은 일명 코끼리바위)까지 길목을 지키고 있으니 한낮에도 낮잠을 잘 여유가 있는 것이다. 계곡을 들어서면 누가 깍아놓았는지 사람얼굴을 닮은 코바위가 우선 검문을 하면 곧바로 코끼리 바위가 확인을 한다.
코끼리바위 바로옆에는 의심스런 사람들을 잡아가두는 유치장인 동굴이 있다. 이 동굴을 무사히 갈 수 있는 사람들한테 코끼리바우가 문복산을 올라가는 길을 열어주는데 그리 어려운길은 아니고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이번 산행은 여름철인 점을 감안하여 표고 640여미터의 운문령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시원한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하고 계곡으로 내려서게 되므로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계곡을 따라 하산하게되므로 계곡에 접근 할 때에는 특히 안전사고에 유의를 하여야 한다.
* 참고자료 : 월간<사람과산 2001년 1월호>
에필로그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장마가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까지 내리며 폭우를 몰고왔다.
지난번 변산산행 때 장마전선의 북상 예보로 회원님들을 애타게하였지만 산행 당일에는 남해상으로 물러나면서 멋진 산행 하도록 해주었다.
이번에도 연일 계속되는 중부지방의 폭우소식에 회원님들 많이도 망설였을 성 싶다.
날씨가 이럴땐 산행일정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고민을 하게된다.
비가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안개가 심하면 어찌할 것인가. 햇살이 너무 뜨거우면 또 어찌할 것인가? 등등...
그래서 이번 산행은 운문령에서 출발하여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코스로 정하였다.
해발 640미터의 운문령에서 곧바로 능선을 타게되니 오르는데 힘이 많이 들지않고 능선길이라 바람이 불어 줄 것이다.
하산지점엔 수량이 풍부한 계곡이 기다리고 있으니 시원한 계곡물에 땀을 씻을 수 있으리라...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