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산 (산청)
일시 : 2014. 3. 8.(토)
코스 : 율곡사 - 새신바위 - 정수산(시산제) - 철수마을
시간대별 진행
07:30 부산 서면 출발
10:20 율곡사 주차장 도착(산행준비)
10:26 출발(율곡사로 이동)
10:35 율곡사앞 등산로 입구(단체사진 촬영)
11:15 새신바위 도착(7분)
12:10 정수산 정상 도착(시산제 진행 및 점심식사 : 1시간 40분)
13:50 사진촬영 후 출발
14:17 전망대
15:30 철수리 하산완료
15:40 주차장 출발
16:20 식당 저녁식사(단성)
산행지 소개
정수산(841m)은 산청군의 중앙부에 위치한 산으로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 능선과 북으로는 황매산과 주변의 산들 남으로는 자굴산, 한우산이 한눈에 조망되는 전망대와 같은 산이다.
정수산에는 새신바위와 그 아래 율곡사가 있는데, 율곡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이라 전해진다. 조선 중기 건축물인 대웅전(보물 제374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기와집이다.
등산로는 대웅전 왼쪽으로 나가면 송림숲 입구에서 시작되며 계곡을 따라 오르다 지능선을 따라 새신바위에 도달하게 된다.
새신바위 이름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도 전해오고 있다.
율곡사 건물이 완공될 무렵 법당에 단청을 하게 되었는데 원효대사는 스님들에게 이틀 동안 절대로 법당 안을 들여다보지 말 것을 일러 놓고, 화공만 법당으로 들어가 그림을 그리도록 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도 법당 안에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이를 궁금히 여긴 한 스님이 참지 못하고 몰래 문을 열고 법당 안을 들여다보았다. 바로 그때 법당 안에서 새 한 마리가 붓을 물고 날면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가 인기척에 그만 붓을 떨어뜨리고 날아가 버렸다. 그 새가 날아가서 앉은 바위가 바로 새신바위라는 것인데, 지금도 법당 천장 밑 좌우 벽면에 산수화 그림 두 점이 미완성으로 남아 있다고 하니...
정상에서 서면 남서쪽으로 산청읍과 경호강과 내려다보인다. 산청읍 뒤로 웅석봉과 지리산 천왕봉이 웅장한 자태로 다가온다. 서쪽으로는 필봉산과 왕산이 멀리 삼정산과 함께 펼쳐진다. 북으로는 소룡산 너머 월여산과 감악산, 그 오른쪽으로는 황매산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시산제 장소를 어디로할까 고민끝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천왕봉을 바라보는 장소를 택하였다.
지난해는 함양에 위치한 삼봉산에서 천왕봉을 바라보았지만, 올해는 산청에서 비슷한 거리에서 조망되는 정수산으로 정했다.
정수산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진양기맥이 황매산으로 올라서기 전에 남쪽으로 갈라져나온 정수지맥상의 산이다.
산행내내 천왕봉이 신비로울 정도로 조망이 되기 때문에 시산제 잔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산악회원님들의 안전산행과 산악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단합대회로 준비된 시산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백산님들께 감사드리며, 11년차인 백산산악회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 예정된 시간에 출발
▲ 율곡사는 새신바위와 함께 전설이 있는 고찰인데, 신라 경순왕 4년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대웅전은 보물374호로 지정되어 있다.
▲ 새신바위
▲ 새신바위 상부
▲ 새신바위에서 바라보는 황매산
▲ 지리산 천왕봉
▲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 시산제를...
▲ 황매산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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