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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항산(함안)
○ 날 짜 : 2010. 4. 10(토) 작성자 운해
○ 구 간 : 좌촌주차장 ▶ 여항산 ▶ 서북산 ▶ 감재고개 ▶ 대부산 ▶ 봉화산 ▶ 좌촌주차장(5시간30분)
○ 여항산 (770 m)
여항산은 경남 함안군 여항면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6.25때는 낙동강 방어선의 격전지로 서북산 정상에는 전적비가 있다. 이 산은 산 정상을 바라보았을 때 갓처럼 생겼다고 해서 갓바위라고도 불리었으며, 6.25동란때에는 미군의 희생이 많아서 미군들이 저주의 언사로 ‘갓뎀’을 연발하여 갓데미산으로 불린다는 말도 있다.
여항산이라는 산명은 1583(선조 16년) 함주도호부사로 부임한 정구(鄭九)가 ‘함안은 남고북저하여 풍수지리학적으로 나라를 배반할 기운이 있다’고하여 여항산으로 지었다고 한다. 배여(艅)자, 배항(航)자를 써서 배가다닌다는 산이니 낮은 산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북쪽의 평지의 지명을 대산으로 하여 높은산처럼 불렀다고 전해진다.
산정상에는 20~30명이 둘러 앉을 수 있는 일명 곽바위라 불리는 넓은 마당바위가 있으며, 발산재, 미산령에서 한티재로 이어지는 낙남정맥의 한 구간으로 특히 주변과 남해안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이 좋다.
산행코스는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고 산행안내표지판도 잘 정비 되어 있어서 산행하기엔 무리가 없다.
초보자나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여항산과 서북산을 산행하고 버드내로 하산할 수 있고, 전문가들은 대부산과 봉화산을 연결하여 종주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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