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산 산행후기
일시 : 2012. 9. 15(토)
코스 : 옥순봉주차장 - 고개 - 새바위 - 벼락맞은바위 - 둥지봉 - 가은산정상 - 곰바위 - 상천주차장
시간대별 진행
07:30 부산 서면 출발
12:15 옥순봉 주차장 도착
12:20 산행시작
12:45 표지판(고개)
13:10 새바위
13:35 개울건넘(호수 수위상승으로 벼락바위 우회)
13:50 점심식사(30분간)
14:20 출발
15:00 둥지봉(정상)
16:00 가은산(정상)
16:35 전망바위
17:45 상천주차장 하산
18:10 제비봉 입구 식당으로 이동 저녁식사 및 하산주(산채비빔밥 및 청국장)
19:00 출발
산행지 소개
금수산(錦繡山)1,015.8m의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다.
그러나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退溪) 이황 (李滉·1501∼1570)이 단풍 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며 감탄하여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금수산 남쪽 마을 이름이 백운동인 것도 옛 산 이름의 흔적이다.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720m)까지 뻗어 내린 제법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는 작성산(848m), 동산(896.2), 말목산 등 700∼800미터 높이의 산들이 여럿이고, 중간마다 서쪽으로 뻗은 지릉에도 중봉(885.6m), 신선봉(845.3m), 저승봉(596m), 망덕봉(926m) 등 크고 수려한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남쪽 어댕이골과 정남골이 만나는 계곡에는 금수산의 절경 용담폭포와 선녀탕이 숨어 있다.
가은산은 금수산(錦繡山,1,016m)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위에 중계탑이 서 있는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뻗어 내린 지능선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행 기점은 옥순대교와 제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이다. 백운동에서 가파른 지능선을 오르면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있고 단양팔경의 옥순봉, 구담봉이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한폭의 산수화 같다.
둥지봉은 둥그스름한 새둥지를 엎어 놓은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새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면 그럴싸한 새둥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주변의 소나무에 막혀 있지만 정상을 벗어나면 갖가지 기암괴석과 청풍호의 푸른 물줄기 건너 구담봉과 옥순봉의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옥순대교가 개통하기 전에는 상천리 가은산에서 올라 둥지봉으로 진행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였으나 다리 개통 후부터는 옥순대교에서 출발하여 새바위를 돌아 둥지봉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주 등산코스가 되었다.
에필로그
비가 그치기를 학수 고대하면서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비가 이렇게 오는데 내일 산행 출발하느냐'면서 줄줄이 전화가 온다,
'백산산악회 산행 나서면 오던 비도 그친다는 전설을 믿으라'며 취소는 없다고 큰소리 치면서 출발을 강행하였지만 걱정이 태산이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또 소나기가 쏟아진다.ㅠㅠ
아침에 등산배낭을 메고 우산을 쓰고 버스를 기다리는 것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낀다면서...
백산산악회 회원 31명이 백산전설을 믿고 출발한다.
산행사진
▲ 옥순대교
▲ 옥순봉 주차장에서 산행시
고속도로를 따라 올라오는 중 줄곧 세차게 내리던 비도 대구를 지나면서 그치기 시작하고~~
호수건너 옥순봉이...
▲ 새바위 능선에 올라서서 내려다본 옥순봉과 청풍호~그리고 유람선~
▲ 새바위와 옥순봉~
▲ 새바위 뒤쪽에서
남들은 모두 앞쪽으로 가는데 나는 뒤쪽으로 가보았다.
▲ 계곡으로 내려가는 로프
▲ 점심 식사후 둥지봉을 향하여
▲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둥지봉
새 둥지를 엎어놓은 모습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 상천마을 주차장으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