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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지역

소백산 (단양)

by 백산_운해 2018.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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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단양)

 

날 짜 : 2018. 2.10.() 작성자 운해

구 간 : 어의곡 비로봉 초암사갈림길 국망봉 상월봉 늦은맥이재 어의곡

목적산 : 소백산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어 소백산이라고 불리우며 봄철이면 광활한 능선은 온통 기화요초가 만발하며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 등 많은 영봉들을 거느리고 있다.

죽계구곡과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 북으로 흐르는 계곡들은 단양팔경의 절경이 되며, 계곡의 암벽사이는 희방폭포를 비롯한 많은 폭포가 있다. 5-6월이면 철쭉군락, 여름에는 초원, 가을의 단풍, 겨울 눈꽃의 환상적인 자태로 사계가 아름다운 산이다.

소백산의 장관은 비로봉 서북쪽 기슭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244), 5-6m에 몇 아름씩되는 만여평에 2~6백년 수령의 주목 수천그루가 자생하며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백산은 천년고찰을 자락에 품고 있는 한국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국망봉 아래 초암사, 비로봉 아래 비로사, 연화봉 아래 희방사, 산 동쪽의 부석사, 그 중 구인사는 천태종의 본산으로 1945년에 개창되었으며, 높이 33m에 이르는 5층의 대법당을 비롯 연건평 3,000평이 넘는 대규모의 사찰이다.

소백산에 진달래가 시들면 4월말부터 철쭉과 원추리 에델바이스 등이 잇달아 피어난다. 그래서 소백산은 봄이면 꽃이 피지 않는 날이 거의 없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된다.

살아 천년 죽어천년을 간다는 주목숲과 어우러져있는 소백산 철쭉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다. 비로봉일대는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주목군락이 이들 불그스레한 철쭉꽃과 대조를 이뤄 더욱 장관이다. 소백산 철쭉은 5월말에 만개한다. 이 기간에 철쭉제가 열린다.

소백산은 겨울이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이다. 눈과 바람, 주목군락의 특이한 눈꽃은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들다주목단지와 능선에 늘어선 고사목에 눈꽃이 만발하여 멋진 설경을 자아낸다북동에서 남서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늘 북서풍을 맞받기 때문에 특히 상고대가 아름답기로 이름 났다설화가 활짝 피면 벚꽃 터널을 방불케 한다.

 

산행자료 다운받기

180210-소백산(비로-국망).hwp

 

 

산행후기

 

산행구간 : 어의곡 - 민백이재 - (비로봉 왕복) - 국망봉 - 상월봉 - 늦은맥이재 - 어의곡

                 (단축코스 비로봉 왕복)

 

며칠동안 계속되던 한파가 지난번 지리산 때도 그랬듯이 우리가 산행을 나서는 오늘은 포근한 날씨로 바뀌었다.

소백산 아래 어의곡에 도착하니 산위에 구름이 있어서 눈꽃을 기대하게 한다.

출발 시간이 늦은 만큼 빠른 준비를 독촉하고 등산로 입구까지 이동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 한다.

계획보다 약15분정도 지연된 시간이다.

날씨가 좀 풀리긴 했지만 주능선의 추위는 대단할 것이니 회원님들의 준비상황과 완전무장을 확인하고 출발 신호를 울린다.

잣나무 숲길을 지나니 나무가지에 설화가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햇살이 나오고 나무가지 끝에 바람소리가 지나가면 눈꽃이 우수수 떨어진다.

건너편 상등성이에는 화려한 설화가 눈길을 끌지만 주능선에 올라서기 전에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주능선에 올라서면 칼바람 때문에 식사가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바람이 불지않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정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우리가 차지한 장소는 다소 바람이 불었지만 준비해온 비닐 덮개 속으로 들어가니 호텔식당이 부럽지 않다.

따뜻하게 식사를 마치고 민백이재로 올라서니 예상했던 대로 세찬 바람이 분다.

바람의 위력에 추위도 대단했지만 바람에 밀려 마주오는 산객과 부딛힐 지경이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니 거센 바람속에서도 정상석 인증샷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회원님들 모두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어드리고 돌아서니 뒤쪽 표지석 앞에서도 사진 찍어 달라고 기다리고 있다.

구름이 연출하는 눈꽃 터널을 연출하고 있을 연화봉 방향으로 주능선이 구름 때문에 흐릿하고, 가야할 국망봉 방향은 선명한 조망을 보인다.

바람을 정면으로 받으며 민백이재로 돌아오니 후미쪽의 회원님들은 모두 어의곡으로 바로 하산하였고 이제 국망봉으로 달리면서 만나는 회원님들과 발맞춰 늦은맥이재로 하산하면 되겠다.

국망봉 방향으로 잠시 내려서니 능선에서 세차게 불던 바람은 온데간데 없고 따뜻한 온기마저 돌 정도로 조용하다.

무전기로 선두팀을 확인해보니 벌써 국망봉에 도착하였고, 두번째 팀도 곧 국망봉 도착 예정이라고 한다.

앞쪽과 건너편 능선을 살펴도 아무도 보이지 않아 지리산 이후로 이상 징후를 보이는 무릎을 아끼기로 결정하고 돌아선다.

단축코스 하산 완료시간은 16:30분, 풀코스 하산 완료시간은 17:45분이다.

 

 

시간대별 진행

 

07:00  부산 출발지 출발

11:00  어의곡 주차장 도착(산행준비)

11:15  등산로입구

13:10  점심식사(20분)

14:00  민백이재(갈림길)

14:15  비로봉(10분)

14:35  민백이재

          국망봉방향 진행하다 되돌아 하산

16:30  어의곡 주차장 (단축코스팀 하산 완료)

17:45  국망봉코스 종주팀 하산완료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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