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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지역

문재산 (미녀봉)

by 백산_운해 202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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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산(미녀봉) 산행후기 

 

  일시 : 2012. 7. 7 (토)

  코스 : 음기마을 - 눈썹바위 - 유방봉 - 미녀봉(문재산 정상) - 오도재 - 수포대 

 

  시간대별 진행

 

  07:30  부산 서면 출발 

  10:45  음기마을 도착

 

  10:55  산행시작

  12:00  약물샘위 전망바위

  12:30  눈썹바위 도착

  12:40  입바위

  12:48  유방봉

  13:10  점심식사(약30분)

  13:45  출발

  14:00  문재산(미녀봉) 도착(사진/10분) 

  14:55  오도재(휴식 10분)

  15:45  수포대(사진 10분)

  16:10  알탕후 출발 

  16:12  모현정

  16:30  차량출발

 

산행지 소개

 

미녀봉에는 두 가지 전설이 있다. 옛날 바다였던 이곳에 장군이 탄 나룻배가 표류하자 옥황상제가 딸을 지상으로 보내 구하고자 했다. 장군은 딸과 사랑하게 되었고, 그런 딸을 보고 노한 옥황상제는 너희 둘은 영원히 산으로 화해 누워 있으라는 형벌을 내렸다고 한다.

다른 한 전설은 아래 예쁜 처녀가 어머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미녀산에만 있는 약초를 캐기 위해 왔다 뱀에 물려 죽자 가련히 여긴 산신이 죽은 처녀의 모습대로 만든 산이 미녀봉이라 한다.

 

88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바라보는 미녀봉 그림은 참으로 감탄스럽기 그지없다. 잘 다듬어진 이마, 세련된 화장술로 그려낸 듯한 눈썹, 오똑한 코, 힘겨워 헤 벌리고 있는 입, 봉긋 달덩이처럼 솟아오른 젖가슴, 아이를 잉태한 듯한 볼록한 배 등, 산봉우리들이 모여 하나의 아름답고 고운 여인 형상을 빚고 있음이다.

 

창날처럼 우뚝우뚝 솟은 오도산으로 발을 뻗고 숙성산을 향해 긴 머리카락을 흘러내리며 누워있는 모습은 신비롭다. 미녀가 뻗은 발을 무뚝뚝하게 내려다보는 두무산, 미녀 무릎 옆에 앉아 명상에 잠긴 오도산, 미녀 머리 위로 날아오르는 비계산, 멀리서 지켜보는 근엄한 의상봉, 우뚝 서서 호위하는 늠름한 장군봉 등이 주위를 완벽하게 장식해 미녀산을 눈부시게 만든다.

 

미녀산 속에 널려있는 선바위, 음양석 등 성신숭배 사상이 엿보이고, 산 전체가 하나의 여체로 만들어져 성적 호기심을 자아내게 만든 것은 거창 미녀산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 정상은 머리 부분이 아니고 동쪽 미녀의 베에 해당하는 931m 봉우리다.

 

산행후기

 

  이번 산행은 장마철이기에 산행계획 단계에서부터 비가 내리더라도 산행이 가능할 만한 산으로 미리 정했었다.

  노심초사 하였지만 이번 산행도 백산의 전설대로 좋은 날씨로 멋진산행을 하였다.

 

  아침에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계속 비가내려서 고민을 하면서 산행 출발지점에 도착하였는데

  가조분지를 둘러싼 모든 산들이 안개속에 있었지만 우리가 올라야할 미녀봉만은 아름다운 미녀몸매 마루금을 드러내고 있다.

 

  도선국사가 숙성산에 올라 오도산과 문재산 능선을 바라보면서 산세에 반하여 꼬박 일주일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미녀의 머리맡에 있는 숙성산(宿聖山)의 이름이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삼단같은 긴머리를 펼치고 편안하게 누워있는 여인의 모습을 지켜보는 오도산과 장군봉 등 주변의 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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