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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지역

자굴산-한우산-산성산

by 백산_운해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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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굴산 산행

 

날짜 : 2016. 2. 27.

구간 : 좌골티재 바람덤 자굴산 쇠목재 한우산 산성산 외초마을 

 

시간대별 진행

 

10:20  산행시작

10:56  자굴산 둘레길 갈림길

11:15  바람덤 

11:30  정상(시산제 / 1시간 30분)

13:10  출발

13:40  쇠목재

14:15  한우산 팔각정

14:30  한우산 정상석(10분)

15:15  산성산

16:13  내초마을 하산완료

 

산행지 소개

 

의령의 명산인 자굴산(897m)은 합천과 서쪽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의령의 진산이다. 자굴산은 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철쭉과 함께 잡목림이 무성해 계곡마다 절승의 경관이 즐비한 곳이다.

 

이 산은 합천쪽에서는 경사도가 급하기 때문에 마치 병풍을 두른 듯이 보이지만 의령쪽으로는 산세가 완만하게 뻗어 있으므로 수많은 계곡과 들이 발발하였다. 정상에 서면 의령군이 한 눈에 들어오고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자굴산은 칠곡면 내조마을을 비롯해 가례면 백련암 등으로 오르는 여러 갈래의 등산로가 있어 진주와 마산, 창원, 부산 등지에서 많은 등산객이 자굴산을 찾고 있다.

 

이 자굴산에는 일찍부터 많은 사찰이 웅거했던 흔적이 역력한데 가례면 갑을리에 있는 갑을사지를 비롯해 보리사지나 약천사지 등이 그것이다. 자굴산 중턱에는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강선암이 있는데 수십 명이 앉아서 쉴 수 있다.

 

그 옆의 깎아 지른 듯한 절벽 밑에 약 3m 깊이의 동굴이 있으니 그 동굴 속에는 천연적으로 생긴 샘이 있어 이 샘을 사람들은 금지샘이라 부른다.

금지샘은는 병자호란 때 몽고군이 이곳까지 침입하여 자굴산의 산세를 보고 이 곳에 요새를 만들기 위해 자굴산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 때에 몽고군사가 말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자 어떻게 된 셈인지 아무리 퍼내어도 마르지 않던 금지샘의 물이 금새 한 방울도 남지 않고 모두 말라 버렸으니 이는 필시 샘물도 적군의 군마에게는 물을 줄 수 없다고 하여 무언의 항쟁을 했다는 것이다.

 

일찍이 남명 조식선생이 그 절승의 경관에 홀려서 젊은 한때를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선유했다는 명경대 또한 이 자굴산에 있으니 깎아지른 암벽을 타고 내리는 폭포수는 가히 절승이라 이를 만하다.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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