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산 - 가라산 (거제)
날 짜 : 2010. 12. 25(토) 작성자 운해
구 간 : 부춘마을 ▶ 혜양사 ▶ 노자산 ▶ 마늘바위 ▶ 가라산 ▶ 다대마을
시간대별 진행
07:30 출발지 출발
08:10 남해 고속도로 진입
08:54 거가대교 진입로 도착(차량밀리기 시작)
09:33 해저터널 진입
09:45 제2 거가대교 진입
09:50 거제도 도착(장목터널)
11:55 혜양사 입구 도착
11:07 산행시작(혜양사)
12:03 노자산 정상
12:27 정자(중식)
12:56 중식후 출발
13:32 뫼바위 도착
14:00 진마이재 도착(혼자 빠르게 출발)
14:25 가라산 도착
15:15 다대마을 도착
산행지 소개
○ 노자산
노자산은 불로초와 절경이 어우러져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 산이라 하여 노자산(老子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 산은 거제도의 동남쪽에 위치하여 동부면 구천, 부춘, 학동을 끼고 있으며, 해발 565m로 남쪽으로는 거제 수봉 가라산(585m)과 연결되어 있다.
가을 단풍이 절경인 이곳에는 여러 종류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으로 희귀조인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어 신비의 산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학동 몽돌밭에서 바라다 보이는 정상의 기암 괴석도 일품이지만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춤추는 듯 솟아 있는 다도해의 비경은 보는 이의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등산코스는 자연휴양림에서부터 개설된 등산로를 따라 산행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지만 온 산이 단풍으로 불붙는 가을이면 동부 부춘에 있는 혜양사 뒤편으로 산행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 가라산
거제의 최남단 해변에 위치한 가라산은 거제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그 높이는 585m이며, 노자산과 같은 준령에 있는데 학동마을 뒷산은 노자산이고 다대마을 뒷산은 가라산이다. 가라산이란 지명의 유래는 서기 503년대의 가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금관가야의 국경이 북으로는 해인사 뒷산(가야산), 남으로 거제도의 남쪽 끝 산까지 였는데, 남쪽의 가야산이 가라산으로 변음 되었다는 말이 구전 되고 있다. 가라산에서 내려본 해금강은 여의주를 문 청룡이 동해를 향하여 날아가는 형상으로 동으로는 길게 뻗어 내린 능선이 마치 용트림을 한 듯 서로 감고 있다. 3부 능선은 잡목으로 이어져 있으며 가파르고 정상은 바위산이다.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으며 거제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남해안의 다도해가 안개 속에 가물 그린다. 멀리 남해를 비롯하여 고성만과 한려수도가 그림같이 펼쳐진다. 남서쪽은 한산도 비진도, 매물도, 가오도, 대소병대도 등 많은 섬들이 파도에 춤추며 밀려 오는듯하다.
에필로그
거제의 명산으로 불리는 노자산-가라산을 올해의 마무리 산행으로 정해놓고 내심 걱정도 많았다.
크리스마스 인데다 거가대교를 건너려는 차량행렬 때문에 도로가 몸살이라는 뉴스가 매일 들려온다.
그래도 마지막 산행을 함께하려는 회원님들의 열정과 거가대교 개통에 힘입어 많은 참석으로 멋진 산행이 되었다.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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