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봉 철쭉 산행
날 짜 : 2008. 5. 8.
구 간 : 학생교육원 ▶ 세동치 ▶ 부운치 ▶ 팔랑치 ▶ 바래봉갈림길 ▶ 바래봉 ▶ 바래봉갈림길 ▶ 용산마을주차장
시간대별 진행
11:10 학생수련관 도착(산행준비)
11:25 출발
12:25 세동치
12:30 중식(30분)
15:00 팔랑치(10분)
15:40 바래봉(20분)
16:50 용산마을 주차장(하산 완료)
산행지 소개
바래봉이란 본래 발산(鉢山)이라 하였으며, 바래란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그릇인 바리란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봉우리 모양이 바리를 엎어놓은 것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워졌다고 합니다.(속칭 삿갓봉. 삿갓봉은 승려들이 쓰고 다니던 삿갓 모양과 같은데서 유래) 운봉의 10경중 바래봉 달빛아래 들리는 경쇠소리가 있듯이 바래봉(발산)에는 산제당과 절이 산재해 있었던 것으로 전래되고 있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멀리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천왕봉에서 달려온 지리산의 능선이 반야봉과 노고단을 거쳐, 성삼재와 정령치를 지나서 고리봉, 세걸산, 바래봉으로 이어진다.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 바래봉은 지리산의 수백개 봉우리중 산 자체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다. 철쭉은 정상 8부 능선에서부터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있는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km 구간으로 이곳 철쭉은 꽃잎이 비교적 크고 색깔이 좋아 멀리 산아래에서 쳐다보더라도 붉은 빛이 배어나올 정도다.
바래봉 철쭉은 4월 20일부터 산하단부부터 피기 시작해 정상부는 5월 중순께 만개하며 인공적으로 다듬어 놓은 정원같은 아름다움 때문에 산상정원이라 불리는데, 이것은 1971년 한국·호주 시범 면양목장을 설치 운영하면서689ha(2,067천평)의 규모에 면양을 방목하자 초식동물인 면양이 철쭉만 남기고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버려 자연적으로 푸른초원과 철쭉군락만 남아서 이러한 경치를 만들었다고 한다.
산행사진
전북학생교육원 출발
바래봉 정상에 산님들
되돌아 하산길
하산길은 임도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