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진안)
일시 : 2009. 5. 9
코스 : 상양명주차장 - 양명교 - 갈림길(우측) - 1봉~~6봉 - 돈내미재(직전 봉우리 중식) - 천황봉 - 바랑재 - 묘지 - 구봉산장(일부 천황사)
시간대별 진행
07:30 - 고속철도차량기지 정문출발
08:03 - 만덕육교
11:20 - 상양명 주차장 도착
11:30 - 상양명주차장 출발(후미에서 출발)
12:05 - 나무벤치
12:25 - 주능선(우측으로 2분거리 1봉)
12:35 - 2봉
12:50 - 4봉
12:55 - 나무벤치
13:10 - 5봉
13:20 - 6봉
13:40 - 7-8봉우회하여 돈내미재(중식)
14:20 - 출발
14:50 - 안부(잠시휴식)
15:10 - 천황봉 도착
15:34 - 소나무앞 모델놀이
15:55 - 묘지옆 갈림길(상양명방향으로 하산시키고 직진하고 있는 선두그룹 쪽으로 축지법??으로 따라잡음)
16:13 - 선두그룹 후미 따라잡음
16:35 - 천황사 입구 도착
16:40 - 조포마을 도착(기사에게 차량이동 요청)
17:00 - 모든회원 승차완료 버스출발
17:10 - 하산주 및 저녁식사 장소 도착
17:40 - 부산으로 출발
산행후기
이 시기에는 황매산 철쭉이 적기라서 해마다 황매산으로 달려갔지만, 언제부터인가 축제기간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바람에 금년부터는 축제가 열리는 산행지는 피하기로 하였다.
구봉산의 정상은 장군봉, 천황봉으로 불리는데 해발1002m에 이르며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 호남의 이름있는 산을 모두 관망 할 수 있는 특이한 산이다.
북쪽으로 운일암.반일암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명도봉(863)과 명덕봉, 그리고 대둔산까지 분명히 보이고 서쪽으로는 궁(弓)자의 모습으로 이어지는 복두봉(1,018), 운장산(1,125.9)이 한눈에 들어오며, 남쪽으로는 옥녀봉, 부귀산, 만덕산이 조망된다. 더욱이, 남동쪽으로는 덕유산(1,640)과 지리산(1,915)의 웅장한 자태가 아름아름하게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산행은 상양명주차장에서 시작된다.
개울건너 둑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1봉으로 진입하는 등산로에 올라선다.
제1봉은 출발한지 40분쯤에 도착하였는데 해발 668미터이다.
봉우리마다 인증샸을 남기겠다며 모두 사진을 찍고 2봉으로 향하는데, 급경사 암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지금까지의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해발 720미터 2봉에서 바라보는 1봉은 발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이제 로프를 붙잡고 3봉으로 오르며 마음이 바빠진다.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는 것이 이런 것이다.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고나면 또 봉우리를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더 높은 봉우리로 오른다.
그 다음에는 또 더 높은 봉우리가 있어서 머물새도 없이 또 다음 봉우리로 올라간다.
6봉을 지나고 7봉으로 가야하는데 우뚝 솟은 암봉은 발붙일 틈을 보여주지 않는다.
표지판을 보니 우회하라고 표시가 되어있다. (2015년 출렁다리 및 데크가 설치되었음)
오후 두시가 다돼서야 돈내미재 직전 언덕위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또 서둘러서 출발한다.
이제 천황봉까지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급경사구간을 크게 한바탕 치고 올라야 한다.
정상에는 조망이 없어서 정상석 사진만 찍고 내려오니 갑자기 조망이 트이면서 지금까지 올랐던 여덟봉우리가 한눈에 펼쳐지지니 모두들 탄성을 질렀다.
무주, 진안, 장수에 산이 너무 많아서 무진장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하는데 보이는 것이 모두 산첩첩이다.
돌아서 내려오니 아름드리 소나무에 마음을 빼앗겨 오랫동안 사진을 찍느라 정신줄을 놓아버렸다.
바랑재에서 구봉산장으로 내려갈 계획이었는데 앞서 내려가던 선두그룹이 천황사 방행으로 직진해 버렸다.
후미그룹은 좌측길로 하산을 유도해놓고 빠른 걸음으로 달려내려오니 천황사쪽으로 내려가는 회원님들을 만났다.
계획에 없던 천황사 전나무까지 실물을 보고 도로까지 나오니 수암마을이다.
백산산악회 전용 버스에 연락하니 금방 수암마을까지 달려와 주신다.
산행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