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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지역

운장산 (잔안)

by 백산_운해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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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산 산행후기

 

  일시 : 2012. 6. 23

  코스 : 연석사 - 연석산 - 서봉 - 운장대 - 동봉(삼장봉) - 내처사동

  참석 : 백산 44명

 

  시간대별 진행

  07:30  부산 서면 출발

  11:00  연석사 앞 도착

 

  11:10  산행출발

  12:48  연석산 정상

  13:10  갈림길(점심식사/ 35분)

  13:45  출발

  14:55  서봉

  15:15  상여바위

  15:28  운장대

  16:00  동봉(삼장봉)

  17:10  하산완료

 

  18:40  마이산 도착 저녁식사

  19:17  출발

  22:00  부산도착

  

산행지 소개

 

운장산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정천면, 부귀면,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으며 남쪽과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유입되고,

서쪽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완주군 동상면을 지나 만경강으로 흘러 금강과 만경강의 발원지 구실도 하고 있다. 금남정맥에 자리잡은 제일의 전망대이다

운장산은 해발 1,125.9m의 높이로 호남지방 금남정맥중 제일 높은 산으로 운장산의 서쪽 완주, 익산, 김제, 정읍 일대는 넓디 넓은 평야지대이고 평균 고도가 해발 290m인 진안고원에는 높은 산이 없으므로 조망은 그야 말로 훌륭하다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칠성대를 지나 한참 더 올라 가면 오성대가 있는데 조선조 중종 때의 서출 성리학자 송익필(1534 - 1599) 이 은거하였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래의 산이름은 주출산이었는데 송익필의 자를 따서 운장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무척 뛰어나다.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이, 동으로는 덕유산국립공원, 남쪽으로는 마이산과 그 뒤로 지리산 전경이 웅장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남북에서 볼 때 거대한 기와 지붕처럼 우람하게 보이는 운장산 주릉에는 동,서와 가운데 세 봉우리가 있는데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높지만 모두가 비슷비슷해서 어느 것을 주봉으로 내세우기 어려우나 그중 암봉으로 우뚝하게 남쪽 가까이에 깍아지른 낭떠러지의 벼랑을 이룬 오성대가 있는 서봉이 운장산 제일의 명소라고 할 수 있겠다. 오성대는 바위 암봉이지만 발디딜 곳이 많아 그리 어렵지는 않다 )

운장산에는 골짜기도 많다 이름난 운일암, 반일암을 제외하고도 쇠막골(정천 봉락리 가리전에서 각우목재로 오르는 길), 늑막골(학선동에서 복두봉에 이르는 길) 이 양쪽의 기암괴석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비경이다.

산첩첩 물겹겹의 산악지대는 각종 동식물의 번식지이고 계곡에 길게 형성된 작은평야에 '삿갓배미' 일망정 논밭이 일구어지고 있으며, 산수조화의 극치라 일컫는 명승 운일암, 반일암을 품고 있는 산,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에필로그

 

올해들어서도 우리 산악회의 멋진 산행과 재밌는 산행은 계속되었지만~

사월이후로 산행 참석자 저조로 분위기가 침체되어 오월들어 황매산, 설악산, 대비환종주, 소백산 도솔봉 등 회심의 카드를 뽑았지만 참석자는 늘지 않고,,,ㅠㅠ

날씨는 더워지고 백산 185차산행~~~이젠 히든카드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그래서 숨겨두었던 운장산 카드를 뽑았다...

내처사동에서 동봉으로 올랐다가 운장대, 서봉에서 다시 내처사동으로 원점산행을 하면

세시간 반 정도면 오케이~~운일암,반일암 계곡으로 이동해서 계곡을 실컨 즐기고 오는 것이다...

 

이쪽으로 오를까 저쪽으로 오를까 고민하고 있는데  oo산악회 회원님들이 대거 참여하겠다고 연락이 온다.

oo산악회 회원님들도 많이 참석하는데 세시간반코스는 좀 그렇겠다 싶어 다섯시간 코스로 구간을 변경하였다~

어찌되었거나~~제대로 산행을 진행하게 되었다는 점~~

  

운장산은 해발 1126미터로 진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이름은 조선중기 송익필의 자를 따서 운장산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송익필이 쫓기는 신세가 되어 이 산에 숨어들었는데 절대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 만큼 산이 높고 골이 깊어 세상과 멀리 떨어진 곳이라 하겠다.

 

산행후기

 

운장산은 해발 1126미터로 진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이름은 조선중기 송익필의 자를 따서 운장산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송익필이 쫓기는 신세가 되어 이 산에 숨어들었는데 절대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 만큼 산이 높고 골이 깊어 세상과 멀리 떨어진 곳이라 하겠다.
  

여름철에는 긴 산행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내처사동에서 운장산 원점산행을 하고 운일암/반일암 계곡이나 즐기는 것이 좋겠다 싶어 산행지를 운장산으로 정했는데 정작 산행계획을 세우면서 연석산과 연계하여 제대로 산행을 해보자고 하였다.

 

산행은 부산에서 장장 세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연석사 앞에서 시작된다.

호젓한 숲길이 이어지다 거친 오름길이 나타나고 또 편편한 길이 나오기를 반복하며 연석산으로 오른다.

아직은 본격적인 여름이라 하기엔 이른 유월이지만 갑자기 뜨거워진 날씨 탓인지 모두 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걸음을 멈추기를 반복한다.

평소 산행시작 한시간은 속도를 천천히 하면서 걸음은 멈추지 않고 몸을 적응을 시키는데 이번 산행은 모두 힘든다고 아우성이니 물도 마시며 멈추기를 반복한다.

출발한지 한시간 48분이 지나서 연석산 정상에 올라서니 아직은 가야할 운장산이 까마득하게 보인다.

표지목 앞에서 사진을 찍고 걸음을 재촉하여 만항재로 내려서니 앞서온 회원님들이 기다리고 있다.

오후 한시가 넘었으니 배가 고플시간도 되었다.

 

늦은만큼 더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출발하니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능선길을 따라 자그마한 봉우리 몇 개를 넘었는지? 50분이 지나서야 이제 본격적인 운장산 오르막 입구에 도착한다.

로프가 매어진 직벽구간을 통과하고 30분 정도 급경사를 치고 오르면 드디어 오성대라고 불리는 서봉에 도착한다.

급경사에 또 땀을 한바탕 흘리며 오르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니 모두 우의를 꺼내고 배낭 덮개를 하느라 분주하다.

땀을 비오듯 흘리며 오르던 급경사 구간에서 만난 소나기는 오히려 반갑다.

오성대로 나아가면 거대한 바위위로 올라서게 되는데 절벽이 너무 높아서 절벽 끝으로 나서지를 못한다.

되돌아 나와 다시 정상을 향해 오르면 상여바위를 지나 운장대에 올라서게 되는데 여기가 해발 1126미터의 운장산의 정상이다.

운장대 동쪽 건너편에 보이는 봉우리가 동봉(삼장봉)인데 급경사 언덕을 내려섰다가 동봉까지 30분 거리이다.

계속 능선을 따라 진행하게 되면 북두봉을 지나 구봉산으로 이어지는데 오늘은 동봉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하산하여 큰골로 내려서서 내처사동 주차장으로 하산하게 된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에 큰 비가 오기전에 출발해서 운일암 반일암 계곡으로 이동하여 발을 담그기로 하고 출발하는데 한줄기 소나기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산행사진

 

 

▲ 출발 대기선~~ 

  ▲ 시원한 숲속으로,,,출발은 참 좋았다~~

 ▲ 연석산에서 바라보는 서봉~오성대~~

         무더운 날씨에~~까마득한 거리는 미리 힘을 빼놓는다,,

▲ 다시 내려서는 산행로~~~~숲속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또 다시 녹색터널이다.

  ▲ 조용한 산길뒤엔 암벽도 있고,,,힘들게 한걸음 한걸음 올랐던 길~

        소나기 한줄기 시원하게 뿌려주며~~~ 드디어 신비의 봉우리 정상으로 올라선다~~

 ▲ 운장산 정상으로 기록하고 있는 운장대에서~

 ▲ 산행종점인 내처사동 주차장에 도착하는~~

         산행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소나기가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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