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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지역

의룡-악견산

by 백산_운해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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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룡-악견산 

일시 : 2008. 12. 13(토)
코스 : 용문정-의룡산-악견산(정상)-산성-합천댐주차장

시간대별 진행

10:20  - 용문정 도착(산행준비 및 스트레칭)
10:30  - 출발
10:55  - 로프 구간
11:30  - V홈통바위 통과, 전망바위
11:42  - 성벽바위
11:45  - 의룡산 정상
12:30  - 중식
13:00  - 출발
13:20  - 로프구간
13:28  - 갈림길(오른쪽 하산길은 평학마을 하산로)
13:40  - 구멍바위
13:45  - 악견산정상
13:55  - 갈림길에서 좌측길(직진은 관광농원하산로)
14:08  - 산성
14:20  - 산성(외성?)
14:30  - 전망바위
14:50  - 하산완료

산행지 소개

 

합천땅 서쪽에는 국내에서 다섯번째 규모인 내륙의 바다 합천호가 사시사철 관광객을 유혹한다. 특히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4월이면 백리 벚꽃길이 나라땅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합천군 서부에 위치한 합천호 주변에는 모산재와 철쭉산으로 유명한 황매산을 배경으로 허굴, 금성(봉화), 악견산이 이웃하여 모두 기암과 절벽으로 이루어져있어 이를 삼산이라 부른다. 암팡지면서도 옹골찬 암봉을 자랑하는 삼산은 합천호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이 중에 허굴산은 가장 높고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강사와 허굴산성이 있으며 남쪽으로 돌아흐른 계류는 황계폭포를 이룬다. 금성산은 봉화대가 있어서 봉화산이라 불리었으며, 악견산은 악견산성, 용문정, 무학동굴 등 수많은 역사유물과 전설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소리 나는 이들 산이지만 덩치가 다소 왜소하여 대부분 3시간이면 거뜬히 산행을 끝낼 수 있어 건각들에겐 허전함마저 느껴진다. 참다못한 산꾼들이 인접 봉우리를 이어보려 하지만 각 산들은 각각 독립성이 강해서 개울, 도로 등으로 나뉘어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일보 산행팀이 무명에 가까운 의룡산과 악견산을 이어서 산행로를 개척했다. 의룡산(485m)은 해발고도로만 보면 동네 뒷산군으로 분류되지만 들머리가 거의 해발 50m 정도에 불과한 데다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이 연상될 정도로 아주 거칠고 옹골차다. 정상에서는 합천댐에서 흘러내려온 황강물을 막아 만든 조정지(調整池)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지로 유명한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바라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악견산(岳堅山·620m)은 이름 그대로 바위덩어리로 이뤄진 악산. 정상에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막기 위해 쌓은 악견산성의 흔적이 일부 남아있다. 산은 곳곳에 기암괴석과 천길단애를 이루고 있으며 무엇보다 산행 내내 늘푸른 합천호의 아름다움과 주변의 산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전망이 좋다.

 

산행은 용문유원지(용문정)~V자 홈통바윗길~돛대바위~의룡산 정상~사거리 임도~밤나무밭~평학마을 갈림길(삼각점)~통천문(구멍바위)~악견산 정상~철계단~주차장입구 순. 순수 걷는 시간은 4시간10분 안팎이지만 주변 경관이 빼어나 예상보다 전체 산행시간이 길어진다.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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