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추월산 가을산행
추월산 산행후기
일시 : 2012. 11. 10(토)
코스 : 추월산주차장 - 보리암 - 상봉 - 추월산정상 - 갈림길 - 수리봉 - 복리암 - 주차장
(B코스 : 정상 - 갈림길 - 월계리 - 주차장)
시간대별 진행
07:30 출발지점 출발
11:50 추월산 주차장 도착
12:00 산행시작
12:25 동굴
13:00 보리암(사진촬영 /10분)
13:30 상봉(보리암 정상)
13:45 점심식사(30분)
14:35 추월산 정상(10분)
14:50 월계리 갈림길(5분) - 후미조 월계리 하산
15:40 월계리마을 도착
15:55 주차장 도착(담양호변체험)
16:40 하산완료
16:50 출발
17:10 메타쉐콰이어 거리 체험
17:40 순창고추장 이동 식사
18:10 부산으로 출발
추월산(秋月山)은 아래에서 올려다볼 때 바위로 이뤄진 험준한 봉우리가 달에 닿을 정도로 높게 보인다해서 이름이 추월산으로 지어졌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또한 전라남도 기념물 제4호이자 전라남도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추월산 풍광의 백미는 해발 600m의 깍아지른 절벽위에 자리잡은 보리암이다. 보리암은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했다 전해지는데,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서 나무로 깎은 매 세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한마리는 장성 백양사터에, 또 한마리는 순천 송광사 터에, 그리고 한마리가 바로 여기 보리암터에 내려 앉았다는 전설이 있다.
추월산은 인근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란 때에도 동학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 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오직 서쪽에 겨우 사람 하나 통행할 정도의 길이 트여 있다.
상봉에 오르기전 암벽 위로 보리암이란 암자가 있고, 상봉 바로 밑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다. 로프지대와 철계단을 지나 보리암 암봉 (961.9m)에 오르면 담양호와 담양읍, 그리고 강천산이 그림처렴 펼쳐지며 일대 장관을 이룬다.
추월산 산행은 주차장에서 사자바위와 신선대→보리암을 경유하여 보리암 뒷산 격인 보리암봉(697m)에 오른 다음, 정상 방면으로 10분 거리인 삼거리에서 북동릉을 타고 월계마을→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11월 중순으로 접어들면 극히 남쪽지방에만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예년 같으면 아직은 강천산이나 추월산, 내장산에도 단풍이 남아 있을 시기라 산행을 정했었지만 올해는 일찍 찾아온 겨울때문에 단풍은 기대하지 못하고 나섰다.
추월산은 마주보는 강천산과의 사이에 담양댐이 있어서 조망이 좋고, 산행중에 보리암을 비롯하여 주변의 경관이 참 좋았으며 산 아래쪽으로 남아있는 단풍도 기대이상으로 만끽하는 산행이 되었다.
주차장에서 우뚝솟은 추월산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었다.
주차장을 지나 오솔길을 따라 산행은 시작되었고 25분 정도 오르면 임진왜란 때 피난처 였다는 동굴이 있다.
다시 30분 정도를 오르면 보리암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 힘이 들더라도 보리암에 들렀다 올라야 한다.
입구에서 순절비가 하나 서 있는데 김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이씨가 왜적에게 쫓기게 되자 이곳 절벽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암벽위에 세워진 보리암은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암자 마당끝에 서면 담양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암자를 들러보고 급경사 계단을 30분정도 치고 올라야 추월산 정상에 설 수 있다.
곳곳에 전망대가 있어서 멋진풍광을 보느라 자꾸만 발길을 멈추게 된다.
정상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능선을 따라 이동하면 산죽군락지와 억새지역을 지나서 월계리 갈림길에서 월계리 방향으로 하산길은 여유롭게 내려오면 된다.
전원주택마을 지나 도로를 따라 출발지인 주차장으로 나오면 오늘 산행은 끝이 난다.
막간을 이용하여 담양호에 설치된 데크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어 본다.
여성회원님들이 좋아하는 코스이다.
산행사진
▲ 등산로입구에는 아직도 단풍이 절정이어서 모두 카메라를 들이댄다.
▲ 주차장에서 도로를 잠시 오르면 등산로 안내간판이 있고 보리암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시작된다.
▲ 25분정도 오르면 동굴이 하나 나오는데 역사가 숨어있는 동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추월산은 임진란때의 치열한 격전지였고, 동학군이 마지막까지 항거했던 곳이기도 했다고 한다.
▲ 한바탕 치고 오르면 멋진 전망바위가 발길을 사로잡는다.
▲ 전망바위에서 한고비 더오르면 건너편에 보리암이 보이는 보리암입구 전망바위에 선다.
▲ 왜군에 쫓기던 김덕령장군의 부인 흥양이씨가 절벽아래로 뛰어내려 순절하였다는 전설이 서린곳~
곳곳에 바위에 새겨져있고~비석이 세워져 있다.
▲ 보리암과 담양호
▲ 보리암 상봉에 도착 직전 전망이 좋은곳에서,,,
▲ 추월산 정상을 비롯한 가야할 능선들~~
추월산 정상에
▲ 추월산 정상을 지나 월계리 갈림길에서 수리봉으로 갈것이냐 말것이냐 토론하다가, 1조는 수리봉으로 진행하고, 후미그룹은 월계리로 하산하기로~~
▲ 길을 줄이니 하산길이 갑자기 여유롭다~
▲ 월계리 전원주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