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곡산 (양산)
토곡산 산행후기
일시 : 2012. 9. 1 (토)
코스 : 지장암입구 - 지장암 - 물맞이폭포 - 600봉 - 토곡산 - 734봉 - 원동초교
시간대별 진행
08:00 출발지점 출발
08:15 교대앞
08:30 만덕육교
09:40 함포마을회관
09:45 함포마을 산행시작
09:54 지장암 도착
10:08 물맞이 폭포
10:30 600봉
11:50 갈림길(토곡산-함포마을)
12:10 로프구간
13:10 점심식사(30분간)
13:40 출발
14:05 토곡산 정상(10분)
14:35 갈림길
14:38 봉우리 휴식(5분)
14:40 소나기 시작
16:00 원동초등학교 뒤편 하산완료
16:20 원동초등앞 하산완료
17:10 물금 가마솥 추어탕 도착
산행지 소개
설악산의 `용아릉'에 조금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암릉군을 숨기고 있는 곳이 부산의 근교에 터잡고 있다면 놀라는 산악동호인들이 적지 않 을 것이다. 특히 이같은 능선길이 부산 경남지역지역의 산악동호인들이 즐겨찾는 토곡산에 걸려 있다면 더더욱 믿지 않을 것이다.
국제신문 `다시찾은 근교산팀'이 답사한 용굴.토곡산 종주산행로의 능선상에는 신불.천성공룡능선보다 더 멋진 암릉이 걸려 있어 워킹중심의 산행을 해 온 동호인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 준다. 부산근교의 3대 `악산(惡山)'의 하나인 토곡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의 중간에 자리한 용굴산을 기점으로 좌우 능선상에 밀집해 있는 암릉군이 지금까지 그 모습을 숨기고 있었던 것은 이 능선을 찾는 동호인들이 없었기 때문.
그러나 이번 능선길은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혼자서 산행을 나서는 것은 삼가야 한다. 산행경험이 풍부한 동호인이나 그룹을 지어 떠날 것을 권한다.
용굴.토곡산 종주산행은 암릉길을 지나야하는 만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눈앞에 봉우리가 보여 `5분이면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오르면 실제 20-30분이 걸리는 등 가시거리로 산행시간을 가늠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따라서 서둘지 말고 조심스러운 산행을 해야 한다.(참고자료 국제신문 근교의 산)
에필로그
비맞고 따끈한 추어탕에 하산주
올여름 유난히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니 산행 참석자도 저조하여 3주 연속으로 근교산으로 정했다.
이번 산행은 부산의 숨은 3대 악산으로도 불리고, 부산의 용아릉이라는 별명도 가진 토곡산이다.
어떤이는 토곡산을 오르면서 토하고 곡하는 산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도 한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별명들을 가진 코스를 무더운 날에 산행을 하게된 것은 이 산의 또다른 매력 때문이다.
바위산에 걸맞게 능선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줄 것이고,,,,낙동강을 따라 탁트인 시원한 조망이 더위를 날려 줄 것이고,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조용한 계곡이 있어서 여름산행후 물에 풍덩 빠지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것도...
하여간 산행말미에 시원한 물속에 앉아서 뜨거운 몸을 식히는 최고의 행복감을 그리며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사진
▲ 지장암 표지판을 따라 산행시작
▲ 물맞이 폭포아래 자리한 지장암....암벽아래 위치한 깔끔한 암자를 상상했는데,,,,,,,,,
▲ 물맞이 폭포
▲ 저멀리 낙동강과 무척산이~~
▲ 가야할 토곡산 정상은 저만치~~~
▲ 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고~~
▲ 약 20여미터의 수직 로프구간~~
▲ 토곡산 정상에서 인증샷~~~
▲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이 봉우리에서 석이봉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비가 오는바람에 원동초등학교로 하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