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 (해남)
두륜산 산행후기
일시 : 2012. 11. 24(토)
코스 : 오소재주차장 - 오심재 - 가련봉 - 만일재 - 두륜봉 - 진불암 - 대흥사 - 주차장
시간대별 진행
07:30 부산 서면 출발
11:45 오소재주차장 도착
11:52 산행시작
12:25 오심재 도착
12:45 헬기장 도착(5분휴식)
13:10 노승봉
13:30 가련봉(두륜산 정상)
14:00 점심식사(30분)
14:30 식사후 출발
14:50 두륜봉 도착
15:20 진불암 도착
16:00 대흥사
16:30 주차장 도착
16:40 주차장에서 식사
17:05 부산으로 출발
산행지 소개
두륜산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지로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높이 703m의 산으로,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룬, 식물분포학상 중요한 가치를 지닌 산이다. 또한 억새밭이 무성하며,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또한 이 산에는 신라 진흥왕 5년 (514년) 아도화상이 세운 대둔사(대흥사)가 있으며, 서산대사가 승병을 지휘하던 곳으로 유명하며, 북미륵암의 국보 제308호 마애여래좌상를 비롯하여 표충사,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 천연기념물 1점과 수많은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는 이 산의 자랑거리이다. 집단시설지구에서 사찰에 이르는 2Km의 경내 도로 좌우에는 절경을 이루는 계곡이 이어지고, 산자수려한 수목이 울창한 터널을 이루고 있다.
* 두륜봉 등산길
두륜산은 대흥사에서 부채살처럼 여러 갈래의 길과, 오소재에서 오르는 길이 있지만, 최근에 개발되어 최고의 코스를 주목받는 쇠노재에서 오르는 길은 두륜산의 암봉을 두루두루 감상할 수 있다.
대흥사를 지나 숲 속에 난 등산로를 따라 한시간 정도 오르면 가련봉 중턱에 두 점의 보물을 간직한 북암이 있다. 북암에서 맑고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두륜봉쪽으로 20여분 빠져 나오면 잡초가 무성한 터 한편에 외로이 서 있는 5층 석탑이 두륜봉 정상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곳이 만일암터이다.
인근에는 천년을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켜온 큰 느티나무가 산신령처럼 버티고 서있다. 이곳에서 40여분 올라 정상에 가까이 오면 630m 두륜봉 바로 아래 제법 넓은 갈대밭이 있다. 이곳 갈대밭 언덕배기로 불어오는 후련한 바람을 맞으며 구름다리(양쪽바위가 연결 된 다리로 아래쪽에서 보아 구름사이에 있는 다리처럼 보여 구름다리라 명명하였다.)를 건너서 정상으로 오른다.
어른 서너발이면 지날 수 있는 작은 다리이다. 구름다리를 지나 정상 에 오르면 어디까지인지도 모를 산자락들이 장엄하게 펼쳐진다. 영암 월출산과 강진만, 완도, 진도, 신안 앞바다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의 풍경들...
가슴속을 후련하게 씻어줄 시원한 전망에 두륜산 정상에서의 감동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산행후기
두륜산은 지난 2008년 11월 15일 쇠노재에서 위봉, 두륜봉으로 올랐던 데 이어 두번째 산행이다.
가을은 날마다 남쪽으로 내려가다 해남에서 바다로 빠지는데, 올해도 가을의 끝자락이 미련으로 걸려 있을 해남 두륜산으로 간다.
지난번 산행에서 쇠노재 - 위봉에서 너무 힘을 빼는 바람에 후미그룹이 가련봉을 오르지 못했던 점을 생각하여 이번에는 비교적 수월한 코스인 오소재 코스를 선택하여 노승봉과 가련봉을 먼저 오르도록 하였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 많은 산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노승봉을 오르는 로프구간에서는 긴줄이 이어지기도 하였지만 쾌청한 날씨에 조망이 좋아서 남해바다를 내려다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산행이었다.
산행사진
▲ 오소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려는데 뒤쪽에 버스한대 도착하더니 많은 산객이 버스에서 내린다.
한꺼번에 섞이면 산길이 복잡할 것 같아서 서둘러서 출발한다.
▲ 오심재에 도착
▲ 노승봉 아래 헬기장 도착,,,
▲ 헬기장을 지나서 잠시 오르면 하늘을 오르듯한 암벽과 통천문이 나온다.
▲ 위에서 내려다보니 한꺼번에 몰린 산님들로 정체되어 찬바람에 줄을 서 있다.
▲ 하늘로 오르는 문~
▲ 계속 하늘로 올라가는 길~
▲ 노승봉에서 바라보는 가련봉~저멀리 두륜봉까지~
▲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가련봉으로 갈수 있다.
▲ 내려오는 길에 만난 기암~~~어쩜 이렇게 묘하게도 받쳐놓았을까?
▲ 드디어 가련봉에서 인증샷~~~세찬 찬바람 때문에 모두 번개같이 내려가고 없네요~~^^
▲ 뒤돌아보니 가련봉이 아득하다,,.
▲ 해남평야와 남해바다~
▲ 만일재로 내려오다 만난 자연이 만든 걸작품 1호
▲ 만일재를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 두륜봉 구름다리 바위
▲ 와불형상 두륜산을 바라보며,,,,,